북미 1위의 섹슈얼 웰니스 브랜드 위바이브(WeVibe)의 몸·맘·성 가이드를 렛허 독자들에게 공개합니다! 오르가슴의 성별 격차를 줄이고,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즐기는 섹스토이를 만드는 위바이브의 섹슈얼 웰니스 가이드를 만나보세요.
더위에 지치기 쉬운 계절, 움직임은 줄이고 만족감은 높이는 여름철 슬로우 섹스 가이드.
침대에 누워 있는 것조차 귀찮아지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그렇다고 성욕까지 휴가를 떠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여름에는 얇아진 옷차림과 길어진 밤 덕분에 서로를 더 의식하게 되기도 한다.
문제는 체력이다. SNS에서 화제가 되는 체위나 영화 속 장면처럼 움직이기엔 너무 덥고, 너무 피곤하다. 그래서 필요한 건 ‘더 많이 움직이는 섹스’가 아니라 ‘더 편하게 즐기는 섹스’다.
여름철에는 상대를 번쩍 들어 올리거나 오랫동안 체중을 지탱해야 하는 자세보다 몸의 긴장을 풀 수 있는 체위가 훨씬 잘 맞는다. 침대나 소파 같은 푹신한 공간에서 천천히 호흡을 맞추고, 속도를 낮추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은 충분히 높아질 수 있다.
테이블 섹스

마주 보고 앉거나 테이블 가장자리를 활용하는 자세는 여름에 즐기기 딱 좋다. 시선이 가까워 대화와 애무를 함께 즐기기 쉽고, 움직임이 크지 않아 체력 부담도 적다. 여기에 커플 토이를 더하면 두 사람 모두에게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다.
후배위

신체 접촉 면적이 적은 도기 스타일 역시 여름철 인기 체위다. 몸 전체가 밀착되지 않아 덜 덥고, 침대 위에서 편하게 시도할 수 있다.
라이딩 체위

반대로 서로를 마주 보며 천천히 리듬을 맞추는 라이딩 체위는 속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슬로우 섹스에 잘 어울린다.
69 체위

69 체위도 빼놓을 수 없다. 누운 자세로 서로를 애무할 수 있어 큰 체력 소모 없이도 높은 만족감을 기대할 수 있다.
여름 섹스의 숨은 조력자들
체위만 바꾼다고 여름밤이 갑자기 시원해지는 건 아니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기도 한다.
온도 플레이
집 안이 찜통처럼 느껴진다면 온도 자체를 놀이 요소로 활용해보자. 차갑게 적신 수건을 목이나 허벅지에 올려두거나, 얼음을 활용한 가벼운 온도 플레이는 무더위 속 감각을 한층 선명하게 만들어준다. 뜨거운 공기 속에서 느껴지는 차가운 자극은 생각보다 강렬한 대비를 만든다. 얼음을 준비하기 귀찮다면 버튼 하나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바이브레이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
샤워 섹스
침실 대신 샤워실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 여행지의 프라이빗 풀이나 스파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물속에서는 몸이 평소보다 가볍게 느껴져 움직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더위를 식히면서 친밀감을 쌓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공간이 없다.
퀵 플레이
체력이 바닥난 날이라면 긴 시간을 고집할 필요 없다. 짧고 가볍게 즐기는 퀵 플레이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수 있다. 꼭 오래 해야 좋은 섹스라는 공식은 없다. 오히려 서로의 컨디션을 존중하면서 부담 없이 즐기는 시간이 더 기억에 남기도 한다.

웨어러블 토이
여름은 웨어러블 토이가 빛을 발하는 계절이다. 침대는 물론, 소파나 여행지에서도 비교적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 더운 날에도 움직임을 최소화하면서 감각에 집중할 수 있다.
- 에디터손예지 (yeyegee@lether.co.kr)
- 글줄리아 하이네(Julia Heyne)
-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성·연애 전문 저널리스트. BILD.de의 에로틱 섹션을 7년간 이끌었으며, 온라인 데이팅을 주제로 한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 일러스트WeVibe
- 사진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