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리는 무료 체험형 전시 《돌포인트: 돌려보시겠습니까?》. 진짜 맷돌을 돌려 고민을 음악으로 만드는 조금 이상하고 유쾌한 웰니스 전시에 다녀왔다.

가을, 예로부터 조상님들은 수확의 계절에 얻어내 창고에 차곡차곡 쌓인 곡식들을 맷돌에 갈곤 했다.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인고 하니, 곡식 대신 차곡차곡 쌓여 머리 터지기 일보 직전인 고민들을 사정없이 갈아준다는 맷돌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고민을 맷돌에 갈아버릴 수 있다고? 그렇게 갈린 고민이 음악으로 바뀐다고? 믿기 어렵겠지만 진짜다. 오는 25일까지 고양아람누리에서 열리는 <돌포인트: 돌려보시겠습니까?> 이야기다. ‘맷돌을 돌리는 오래된 행위를 웰니스의 관점으로 다시 본다’는 발상에 꽂혀 찾아가 봤다.
고양아람누리에서 만난 웰니스 전시, 돌포인트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건 천장에서 길게 내려온 종이들이다. ‘더 이상 갈리지 말고 갈아보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심금을 울린다.
일에 치여 ‘갈려 나간다’는 표현을 입에 달고 사는 직장인에게 이보다 솔깃한 말이 있을까? 심지어 이곳에서는 실제로 갈아버릴 수도 있다니. 전시의 주인공이 다름 아닌 진짜 맷돌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전시장 한편에는 작은 눈이 달린 수많은 돌이 빼곡하게 모여 관람객을 바라보고 있다. 돌포인트에서는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고민을 이른바 ‘고민돌’이라고 부른다. 뭉뚱그려 마음속에 쌓아 두었던 고민을 조그만 돌멩이로 표현하니 어쩐지 감당하기 어려웠던 문제도 조금은 만만해 보인다.
진짜 맷돌을 돌리면 음악이 나온다고?

본격적으로 고민을 갈아볼 차례. 전시의 중심에는 묵직한 회색 맷돌이 놓여 있다. 익숙한 손잡이와 거친 돌의 질감은 옛날 드라마에서나 봤을 법한 모습 그대로다. 하지만 그 앞에 놓인 커다란 세로형 모니터는 이 맷돌이 보통 물건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화면에는 맷돌을 닮은 둥근 그래픽과 함께 ‘갈리지 말고, 갈아버리세요’라는 문구가 떠 있다. 맷돌 아래쪽 나무 받침에는 돌로 만든 듯한 조작 버튼도 달려 있다. 오래된 물건과 디지털 기술이 나란히 놓인 모습이 꽤 절묘하다.
고민을 갈아버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마음에 걸리는 고민을 고르고 맷돌의 손잡이를 돌리면 된다. 손잡이를 잡고 맷돌을 돌리자 화면의 고민돌이 갈리고 음악으로 변한다. 천장에 설치된 지향성 스피커를 통해 수직으로 내려오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머릿속에 쌓여 있던 묵은 고민이 깨끗이 씻기는 기분이다. 손을 움직이는 속도에 따라 소리도 달라진다. 맷돌을 돌리는 행위가 음악이 되니 맷돌이 한국의 턴 테이블이라는 표현이 꼭 맞다.

속을 답답하게 만들던 고민들이 맷돌에 갈리며 음악이 되고, 그 음악이 귀에 꽂힐 때, 맷돌의 묵직한 감각과 귓가에 음악이 들리는 감각이 생경하게 느껴진다. 한편으로는 조금 웃기기도 하다. 쉬러 왔는데 맷돌을 돌리라니. 안 그래도 노동에 지쳐 찾아왔건만, 여기서까지 열심히 팔을 움직여야 한다니. 다만, 사무실에서의 노동과는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지금은 마감도, 실적도, 누군가의 평가도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것. 내가 원하는 만큼 돌리고, 원하는 순간 멈추면 그만이다.
맷돌을 돌리는 데 재미가 붙으면 자연스럽게 속도도 달라진다. 소리가 어떻게 바뀌는지 궁금해졌다가, 조금 더 빠르게 돌려보고 싶어졌다가. 그러다 문득 깨닫는다. 방금 전까지 머릿속을 어지럽히던 생각들은 어디로 갔지? 고민을 갈아버린다는 말이 이런 뜻이었나 싶다.
전시장에는 다른 사람들이 어떤 고민을 많이 선택했는지 보여주는 데이터 시각화도 마련돼 있다. LP 레코드판을 연상시키는 원형 그래픽에 관람객들의 고민 유형과 비중이 표시된다.
실제로 전시팀에 따르면 어른들은 ‘돈/직업/커리어’, 아이들은 ‘불안/근심/걱정’ 고민돌을 선택하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띄었다고 한다. 어른이든 아이든 저마다 골머리를 앓는 일이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다. 나만 힘든 줄 알았는데, 여기 와서 괜히 동지를 여럿 얻은 기분이다.
고민돌 엽서부터 파쇄 체험까지

맷돌로 고민을 가는 것만으로는 해방감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고민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없애볼 수도 있다.
전시장에는 ‘이번엔 맷돌로! 한번 돌려보시겠습니까?’라는 문구와 함께 고민돌 엽서가 진열된 나무 선반이 있다. 세 가지 모양의 돌이 그려진 엽서에는 각각 번호가 붙어 있다. 이 엽서에 직접 고민을 적고 파쇄기에 넣어 잘게 부수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머릿속에서만 끙끙거리던 고민을 종이 위로 꺼내 놓고, 망설임 없이 파쇄기에 넣는다. 생각한 것 이상으로 꽤 통쾌하다. 머릿속에서 수십 번 되풀이해도 달라지지 않던 문제가 종이 위에 적히더니 순식간에 잘게 부서져 버린다. 진작 이렇게 해볼 걸 그랬나. 물론 내일 아침이면 다시 떠오를 고민이겠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속이 후련하다.
전시장에는 앞서 맷돌을 돌리고 고민을 갈아버린 사람들의 흔적을 모아둔 아카이빙 공간도 있다. 각자의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이름 모를 사람들이 남기고 간 흔적을 구경하는 일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이제 그만 갈리고 싶습니다

전시장을 나서면 다시 현실이다. 둥근 해가 떠오르면 출근해야 하고, 해가 지면 미처 끝내지 못한 일들이 발목을 붙잡을 테다.
그래도 간만에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지 않고, 순수하게 ‘행위’ 자체에 집중해본 시간이었다. 돌아보니 한동안 일할 때를 제외하고는 그런 기억이 별로 없다. 쉬는 날이면 꼼짝 않고 누워 숏폼의 노예가 되기를 자처했으니까(눈으로는 재생바를 좇지만, 머릿속엔 여전히 미결 상태의 고민과 문제들이 둥둥 떠다니는 건 덤).
고민이 생길 때마다 맷돌을 돌리러 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 실제로 전시도 25일이면 끝난다. 그렇다고 집에 맷돌을 들여놓을 수도 없고. 그런데 마침 팀 돌포인트에서는 작은 맷돌 키링 돌린을 만들고 있단다. 전시장에서 갈아버린 고민을 집에 돌아가서도 다시 갈아보라는 뜻일까. 사람 마음을 참 잘 아는 팀이다.
이쯤 되니 궁금해진다. 하필 맷돌이라니, 대체 누가 이런 생각을 해낸 걸까? 게다가 명상이나 요가도 아닌 맷돌 돌리기로 웰니스를 이야기하다니. 귀가 전, 이 엉뚱하고도 유쾌한 전시를 만든 팀 돌포인트를 만났다.
돌포인트 만든 사람들 (Creative Team)
권성혜 | 감독·전시 연출·테크니컬 디렉션·브랜드 제품 디자인
조우정 | 전시 기획·그래픽 디자인·콘텐츠 사운드·브랜드 디자인
신예림 | 전시 아트 콘셉트·콘텐츠 비주얼 디자인·브랜드 제품 디자인
권소영 | 전시 공간 소품 디자인·제작

Q. 팀 돌포인트는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인가요?
조우정: 돌포인트는 오래된 생활 도구 맷돌을 오늘의 놀이 도구로 풀어내는 창작팀입니다. 맷돌을 직접 돌리며 고민을 갈아보는 경험을 전시로 구현하고, 제품으로도 만들고 있어요. 《돌포인트: 돌려보시겠습니까?》 전시를 기획·제작했으며, 전시장에서의 재미를 일상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작은 맷돌 키링 ‘돌린’의 텀블벅 펀딩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일 무언가에 갈리는 사람들에게 이번만큼은 직접 돌리고 갈아보는 재미와 흥을 전하고 싶습니다.
Q. 요가나 명상처럼 익숙한 방식이 아니라 ‘인터랙티브 사운드 전시’로 웰니스를 풀어낸 이유가 궁금합니다.
조우정: ‘웰니스란 무엇일까’ 한참 고민했습니다. 웰니스 하면 주로 차분하고 고요한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꼭 정적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찌뿌둥한 몸을 일으켜 힘을 쓰고 움직이면서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순간이 있잖아요. 저희는 조금 더 능동적이고 유쾌한 웰니스를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인터랙티브 사운드를 더한 건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변화를 바로 느끼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맷돌을 돌리면 소리가 달라지니 관람객은 소리를 듣는 동시에 소리를 만드는 사람이 됩니다. 지향성 스피커를 통해 천장에서 수직으로 내려오는 소리가 마치 묵은 고민을 씻어내는 폭포수 샤워처럼 느껴지길 바랐어요.
맷돌을 돌리는 동안에는 손의 움직임과 들려오는 소리에 집중하면서, ‘내가 지금 뭔가를 바꾸고 있다’는 주체적인 감각을 경험했으면 했습니다.
Q. 수많은 도구 중에서‘맷돌’이라는 오래된 생활 도구를 선택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조우정: 맷돌은 곡식을 갈아내는 동안 맷돌 자신도 조금씩 닳아갑니다. 돌리는 사람도 꽤 힘이 들고요. 그런데 막상 맷돌이 받아온 대접(?)을 생각하면, 갓이나 도자기처럼 오늘날의 취향으로 재해석되는 전통 소재들을 보면서 맷돌에게도 그런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오랫동안 사람들의 끼니를 책임졌는데 너무 익숙하고 소박하다는 이유로 그 매력을 지나쳐온 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매일 갈려 나가면서도 주목받지 못하는 우리 모습과 닮아 보여 점점 애정이 생겼죠.
권성혜: 맷돌이 한국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저희는 그중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에서 직접 관찰한 한국 맷돌(K-맷돌)의 형태와 특징을 작업에 반영했습니다. 자료를 조사하면서 ‘소금 맷돌’ 이야기뿐 아니라 ‘맷돌 노래’도 알게 됐는데요. 맷돌을 돌리면서 삶의 고단함과 애환을 노래로 풀어낸 기록을 보고 ‘맷돌로 곡식만 갈았던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의 우리도 맷돌 앞에서 고민을 풀어볼 수 있겠다는 작은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에게 맷돌은 ‘한국의 LP 플레이어’처럼 느껴져요. 둥근 판이 돌아가는 모습도 닮았지만, 맷돌이 돌아가는 자리에서 사람들의 이야기가 노래로 흘러나온다는 점에서도 닮았죠. 그 오래된 장면을 오늘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신예림: 저는 맷돌의 거칠고 투박한 질감과 묵직한 형태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도구 본연의 모습을 살리면서 ‘고민을 갈아 음악으로 바꾼다’는 유쾌한 발상을 시각적으로 풀어내고 싶었어요. 전시 공간에서는 색을 덜어내고 빛과 여백을 통해 맷돌로 시선이 모이게 했습니다. 늘 생활 한편에 놓여 있던 도구를 전시의 주인공으로 바라보게 한 거죠. 그 묵직한 존재감이 ‘직접 돌려보고 싶다’는 호기심으로 이어지길 바랐습니다.

Q. 관람객들이 선택한 고민을 데이터 시각화로 보여주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권성혜: 다른 사람의 구체적인 사연까지 알지 않아도 나와 비슷한 고민을 고른 사람이 이만큼 있다는 사실만으로 어떤 연결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관람객들이 선택한 고민 유형을 데이터로 모아 보여주면서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건 아니구나’라는 작은 공감대를 만들고 싶었어요.
신예림: 혼자 품고 있을 때는 크게 느껴지는 고민도 조금 떨어져 바라보면 다르게 보일 수 있잖아요. 고민을 하나의 풍경처럼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LP 레코드판 형태의 그래프에 고민 유형과 비중을 담고, 궤도와 별, 먼지 같은 우주 이미지를 더했어요. 관람객이 그 풍경을 보며 자신의 고민을 잠시 내려놓을 여유를 얻길 바랐습니다.
조우정: 모두에게 각자의 고민이 있다는 사실을 공유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랐어요. 현장에서 인상적이었던 건 ‘돈/직업/커리어’ 고민돌을 고른 어른들과 ‘불안/근심/걱정’ 고민돌을 고른 아이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는 점입니다. 구체적인 고민은 달라도 누구나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이곳에 온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어요.
Q. 전시장 곳곳에 등장하는 작은 돌멩이들도 눈길을 끕니다. 이런 소품들은 어떻게 탄생했나요?
권소영: 이번 전시와 텀블벅을 준비하며 작은 돌멩이 마그넷 ‘미스터맷’을 새롭게 만들었어요. 돌멩이를 하나하나 씻고 말리고, 자석을 붙이고 눈알을 그리는 과정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긴 했지만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관람객분들이 전시를 오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맷돌을 돌리는 것 외에도 고민돌 엽서에 고민을 적고 파쇄하거나 다른 관람객이 남긴 흔적을 살펴보는 체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러 체험을 구성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권성혜: 체험형 전시를 준비할 때 제가 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관람객이 무엇을 하면 되는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만드는 일입니다. 이번에도 ‘손잡이를 잡고 돌린다’는 단순한 행동에서 시작해 고민을 글로 적고, 파쇄하고, 다른 관람객이 남긴 분쇄 흔적을 살펴보는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습니다. 각각의 행동은 고민을 조금씩 다른 방식으로 마주하게 합니다. 맷돌을 돌릴 때는 움직임과 소리로, 엽서에 적을 때는 자신만의 언어로 고민을 꺼내보는 거죠. 종이를 파쇄할 때는 ‘고민을 갈아버린다’는 추상적인 감각을 눈과 손으로 경험할 수 있고요.
신예림: 저는 고민을 글로 꺼내고, 그 종이를 직접 잘게 부숴보는 파쇄 체험을 제안했는데요. ‘고민을 내려놓는다’는 말은 추상적이지만, 종이가 잘게 갈리는 모습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잖아요. 그 과정을 직접 손으로 실행하면서 마음속에서도 잠시 고민을 놓아보는 순간이 생기길 바랐어요.

Q. 전시를 모두 경험한 관람객들이 어떤 마음으로 일상에 돌아가길 바라시나요?
조우정: ‘고민’이라는 대상을 조금 낯설게 바라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돌포인트에서는 고민을 ‘고민돌’이라는 돌의 형태로 바꿨는데요. 머릿속에서 맴돌던 고민을 눈에 보이는 돌로 바꾸고, 내 움직임에 따라 달라지는 소리로 듣다 보면 고민과 나의 거리감도 조금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일상에 돌아가서도 고민에 푹 잠기는 순간 ‘이걸 조금 다르게 다뤄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떠오르면 좋겠습니다. 전시를 보고 나서 “갈리지 말고 갈아버리세요.”라는 문장 하나 챙겨가시면 좋겠어요.
신예림: 적어놓은 고민이 작은 종이 조각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며 조금은 후련해지고 웃음이 나왔으면 합니다. 관람객들이 전시장에 들어올 때보다 더 가볍고 유쾌한 마음으로 일상에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Information
《돌포인트: 돌려보시겠습니까?》

전시 기간: 2026년 10월 16일(금)~25일(일)
전시 장소: 경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 제4전시장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월요일 휴무)
입장료: 무료
주요 체험: 인터랙티브 사운드 맷돌, 고민 데이터 시각화, 고민돌 엽서 작성 및 파쇄 체험, 아카이빙
기획·제작: 팀 돌포인트 @dol.point
👉작은 맷돌 키링 ‘돌린’ 텀블벅 펀딩 바로가기
전시는 10월 25일 일요일까지 진행됩니다. 방문 전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세요.
- 에디터손예지 (yeyegee@lether.co.kr)
- 사진돌포인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