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이라고 다를까? 탈모에 맞서는 연예인, 인플루언서들의 리얼 탈모 탈출기와 추천 제품을 모았다.
45세의 배우 채정안은 개인 방송 채널 ‘채정안TV’에서 탈모를 고백했다. 부쩍 시원해진 이마가 고민이었던 그는 약 4개월간 사용하고 눈에 띄는 효과를 봤다며 이 헤어 영양제를 소개했다. 여전히 잔머리 수준이지만 전에 비해 빼곡해진 이마를 공개하자 숨어 있던 여성 탈모인들이 반응했다. 제품은 주문량 폭주로 배송마저 어려운 상황. 이 제품은 속눈썹 영양제 브랜드 리바이탈래쉬(Revitalash)의 헤어 라인으로 가격은 사악하다. 모근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흘러내리지 않는 거품 형태인 데다 사용감도 우수하다고. 특히 여성의 경우펌과 염색 등 과도한 헤어 시술로 인한 손상 모발이나 환경적 요인으로 상한 모발에 주로 사용할 수 있다. 남편이 암을 이겨낸 아내를 위해 론칭한 브랜드라 성분도 안전하다는 것도 구매를 자극하는 포인트.
‘디렉터 파이’가 국내 탈모 방지용 샴푸 23종을 비교 분석했다. 2019년에 업로드된 영상으로, 조회수 80만을 기록 중. 과대광고가 넘쳐나는 탈모 방지용 샴푸 콘텐츠 속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지성 비듬성 두피, 건성 & 수부지 비듬성 두피, 민감한 염증성 두피로 타입을 분류해 샴푸의 성분과 사용감을 꼼꼼하게 비교 분석했다. 그중에서 디렉터 파이가 고른 네이처리퍼블릭의 ‘블랙빈 안티 헤어로스 샴푸’는 유해 성분이 없을뿐더러 300mL에 1만5000원이라는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특히 민감한 지성 두피가 사용할 경우 두피 진정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가 있다. 물론 탈모를 치료하는 의약품이 아니니, 스트레스로 힘을 잃고 자꾸 끊어지거나 빠지는 머리카락이 고민이라면 한 번쯤 사용해볼 법하다. 이미 탈모 방지용 샴푸가 있다면 이 영상을 보면서 유해한 성분이나 내게 맞지 않는 성분을 체크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올해로 13년째 탈모를 관리하는 유튜버, ‘탈모 언니’. 시간과 비용이 부담스러워 관리 시기를 놓친 ‘탈린이’, ‘두린이’에게 집에서 할 수 있는 탈모 관리법을 소상히 알려준다. 그중에서도 로게인폼은 그녀가 노력을 들인 만큼 효과가 있는 제품이라고. 여성 탈모에 효과적인 미녹시딜(Minoxidil)의 원조 격으로 탈모 치료제로는 최초로 FDA 승인을 받았다. 탈모 언니가 전하는 로게인폼 사용법은 모발과 두피를 완전히 말린 후 하루 1g만 1회 사용하는 것. 이때 면봉에 적셔 두피에 바르는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특히 좋다고. 이 영상 외에도 ‘머리 감기용 도브 비누는?’, ‘탈모 예방 두피 팩, 커피팩’, ‘흑채 리얼 리뷰’, ‘아무도 말해주지 않는 모발 이식 부작용’ 등 탈모 선배로서 경험 위주의 알찬 콘텐츠를 많이 전한다.
구독자 4만을 가진 ‘더 소셜 브룩’ 채널의 크리에이터 브룩. 그는 머리카락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헤어 시술을 피해왔지만, 나이가 들면서 부쩍 휑해진 두피를 보며 헤어 영양제를 먹기로 결심했다. 많은 헤어 영양제 중에서도, 피부과 전문의가 추천하는 ‘누트라 폴 우먼’을 장기간 복용하고 직접 느낀 몸의 변화를 20여 분짜리 영상으로 남겼다. 영상에서는 누트라폴 웹사이트의 퀴즈를 통해 머리카락과 두피 상태를 진단하고 최종적으로 처방해준 제품을 소개한다. 물론 복용하면서 느낀 부작용도 솔직하게 밝히는데, 등과 가슴 곳곳에 올라온 트러블을 기록해 보여주기도 한다. 영상 끝에는 비포, 애프터 사진을 공개했는데, 헤어 라인 부근에 솜털처럼 새로 올라온 머리카락들을 확인할 수 있다. ‘누트라폴 우먼’은 이미 해외에서 어느 정도 효과를 인정받았지만, 그의 경험처럼 트러블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니 구매 전 이 영상을 확인하는 것도 좋겠다.
아이를 출산한 다음부터 또 다른 세계가 열린다. 모델이자 배우 애슐리 그레이엄(Ashley Graham)은 첫 아이를 출산하고 겪은 탈모를 자신의 SNS 에 공개해 화제가 된 케이스. 그는 값비싼 제품을 쓰거나 시술에 의존하기보다 스킨케어처럼 집중했다. 사용하는 두피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세럼 케라스타즈 이니셜리스트 두피 앤 헤어 세럼을 공개했다. 머리를 감고 난 뒤 두피에 직접 발라 흡수되도록 마사지해주면 끝. 종종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오는 그의 헤어 라인을 확인할 수 있다.
- 에디터김민지 (minzi@lether.co.kr)
- 디자인박솔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