횟수에 관계없이 성인 여성 중 섹스를 즐기는 여성은 약 65%이고 주기적으로 자위를 하는 여성은 약 30%로 조사됐다. 이 중 오르가슴을 충분히 만끽하고 있는 여성은 얼마나 될까?
조사대상 대한민국 20~49세 여성 1,000명
조사기관 오픈서베이
조사기간 2020년 9월 8일
표본오차 +/- 3.10%p (95% 신뢰 수준)
조사에 따르는 횟수에 관계 없이 여성 1,000명 중 약 65%가 섹스를 즐기는 반면, 약 35%가 섹스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섹스를 즐기는 여성 중에서는 평균 월 2~3회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로 비교하면 20대에선 ‘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49%로 월등히 많았고, 월 2회 이상 섹스를 한다는 응답자 중에는 30대가 57.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성인 여성 1,000명 중 약 30%만 자위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위를 즐기는 여성 중에는 평균 월 1회 이하가 11.3%로 가장 많았다. 연령대로 비교하면 월 1회 이하로 자위를 즐기는 20대가 15%인 데 반해 30대가 10.2%, 40대가 8.1%로 저조하게 나타났다.
‘오르가슴을 경험한 적 있다’고 한 응답자는 76.5%로 꽤 높았다. 경험한 적 있다고 응답한 여성은 40대가 85.4%로 가장 많은 반면 ‘경험한 적 없다’고 한 응답자 중 20대가 34.6%로 비율이 가장 높았다.
‘파트너와의 섹스 혹은 스킨십을 통해서’라는 답변이 91.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응답자 중 40대의 97.1%가 파트너와의 섹스 혹은 스킨십을 통해서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답했다. 흥미롭게도 ‘자위를 통해서’는 29.8%로 2위에 올랐는데, 절반이 넘는 53.6%가 20대 응답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히 어떤 느낌인지 몰라서’가 89.1%로 단연 많았다. 응답자 중 20대의 비율이 92.6%나 됐다. ‘파트너와의 섹스가 만족스럽지 못해서(12.6%)’가 그 뒤를 이었다.
‘전신의 수축 및 경련’이 64.7%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가벼운 신체적 변화가 36.7%, 멀티 오르가슴이 25.2% 순서였다. 의외로 사정을 경험했다는 응답자가 21.%나 됐다.
응답자의 55.6%가 ‘1분 이내’를 선택했다. 그다음으로 1~5분 미만이 37.0%, 5~10분 미만이 6.5%였다.
‘파트너와의 전희 시간을 충분히 갖는다’가 49.0%로 가장 많았다. ‘딱히 시도하는 것 없다’를 선택한 응답자가 그다음으로 많았으며, ‘체위, 테크닉을 연구한다’가 25.0%였다. 자극적인 책이나 영화를 시청한다고 답한 여성은 전체의 17.5%, 섹스 토이, 젤 등의 도구를 사용한다는 13.4%에 그쳤는데, 두 보기를 선택한 응답자로는 20대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산부인과 시술을 받는다’가 0.9%로 가장 적었다.
- 에디터김민지 (minzi@lether.co.kr)
- 일러스트박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