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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를 보내기 전 알아둬야 할 9가지

2022-04-12

브라질리언 왁싱이든 레이저 시술이든, 제모를 결심했다면 준비가 필요하다. 올바른 준비 과정을 거쳐야지만 더욱 완벽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털의 상태를 체크하세요

왁싱을 할 거라면 털을 밀어선 안 된다. 최소 1cm는 길어야 왁스가 털을 뽑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레이저 제모를 하려면 사전 면도가 필수다. 이때 면도기로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도록 주의한다.


피부 상태를 확인하세요

음부에 상처나 염증, 사마귀 등이 난 상태에서 제모하면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미리 피부 상태를 점검하고 상처가 났다면 아물 때까지 기다리자. 사마귀가 있는 경우엔 사전에 시술자에게 알려 상의해야 한다.


평소에 수분을 충전하세요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 제모를 하면 고통이 더할 뿐만 아니라 상처가 날 위험도 크다. 제모할 생각이 있다면 평소에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거나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도움된다. 단, 유분기가 많은 크림이나 로션, 오일 등을 사용하면 피부 균형을 망가뜨려 역으로 트러블이 올라올 수 있으니 자제하자. 또 왁싱 직전에는 무엇도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태닝은 안 돼요

요즘 보디 프로필 촬영을 위해 태닝과 제모를 비슷한 시기에 진행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안 된다. 태닝은 피부에 자극을 주는 행위이고, 이는 제모에 최악이다. 특히 레이저 제모를 하기로 했다면, 밝은 피부를 유지해야 한다. 레이저의 원리가 피부와 털의 색깔을 구분해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태닝을 꼭 해야 한다면 제모를 먼저 하고 나서 일주일 정도 후에 태닝하면 된다.


술은 모든 고통의 근원입니다

간혹 술을 마시고 제모를 하면 고통을 잊을 수 있지 않겠냐고 묻는 사람이 있는데 큰일 날 소리다. 알코올은 몸에 열을 돋우고 항염 기능을 떨어뜨려 역효과만 날 뿐이다. 정 고통이 두렵다면 왁싱 전 30분~2시간 사이에 이부프로펜 성분의 진통제를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생리 기간은 피하세요

생리 전 2~3일부터 생리 후 2~3일까지는 호르몬 때문에 통증을 더 잘 느끼게 된다. 이 시기는 피하는 게 좋다.


따뜻한 물로 씻으세요

관리받는 곳에 따라 샤워시설을 갖춘 경우도 있겠으나, 그렇지 않을 때엔 미리 따뜻한 물로 샤워해 피부의 긴장을 풀고 모공이 열리도록 한다. 또 청결한 상태에서 제모해야 세균 감염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하의를 체크하세요

제모 후에는 음부에 자극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딱 붙는 속옷이나 하의를 피하고, 면 재질의 속옷을 착용하면 좋다. 제모 당일은 물론 제모 후 이틀 간은 되도록 품이 넉넉한 바지나 치마를 입는 게 좋다.

외출 일정을 체크하세요

제모 후 약 48시간 동안 피부는 모공이 열려있고 자극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따라서 수영장, 찜질방 등을 이용해선 안 되고 땀이 많이 나는 활동을 해서도 안 된다. 여기엔 성관계도 포함된다. 제모의 목적이 수영복을 입는 데 있다면 시술 날짜와 수영장에 가는 날짜 사이 최소 2~3일의 텀을 둬야 한다.

 

  • 에디터
    손예지 (yeyegee@lether.co.kr)
  • 도움말
    김지연 원장(와이퀸 산부인과), 이지수 실장(무무왁싱 스튜디오)
  • 참고
    The No BSGuide to safe At-Home Waxing, www.healthline.com, Jan. 25. 2022
  • 일러스트
    박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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