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레나, 제이디스, 카일리나의 시술 과정은 동일하다.
시술은 상담 – 진료 – 삽입 – 점검 순으로 이루어진다. 시술 경험이 전혀 없다면, 하루에 상담부터 시술까지 진행하기엔 무리가 될 수 있다. 생리가 시작된 후 7일 이내가 가장 시술하기 좋기 때문에 적어도 생리 예정일 3~4일 전에 여유를 가지고 산부인과에 방문해 상담 먼저 받는 편이 좋다. 반면 자궁 내 피임장치를 교체하거나 임플라논이 삽입되어 피임이 유지되는 상태라면 당일 시술도 가능하다. 경구 피임약을 규칙적으로 먹고 있는 여성이라면, 휴약기(복용 중지)에 삽입한다. 시술은 5분 내외로 짧지만, 필요에 따라 수면 마취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길. 마취가 필요한 경우라면 시술 전 6시간 이상 금식해야 하지만 시술 기간은 거의 비슷하다고. 자궁 내 피임장치는 시술 후 병원에 머무는 시간이 오히려 긴데, 통증이 적은지, 지혈되는지, 혼자 걸어다닐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시술 뒤 출혈이 있거나 아랫배가 뭉치듯 아픈 통증이 있어 하루 정도는 충분히 쉬는 편이 좋다. 삽입 일주일 후, 한 달 후 시술 위치를 확인하는 검진(초음파 검사)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권소영
강남리즈산부인과의원 원장
원내 미혼 여성 클리닉을 따로 운영할 만큼 전 세대 여성의 건강한 성생활을 응원하는 산부인과 전문의. 기혼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초점을 맞춘 국내 산부인과의 높은 문턱을 낮추고자 병원 안팎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에디터김민지 (minzi@lether.co.kr)
- 디자인권영아
- 도움말권소영(강남리즈산부인과의원 원장)